본문 바로가기
끊기의 달인

[끊기시리즈] 술 쉽게 끊는 법(쿨하게 놓아주기) Ep.3

by 졸ㄹ 2022. 12. 17.

 누구나 어떤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은데 유독 술의 유혹은 강렬하고도 강력했다. 술과 헤어질 결심을 하였다면 쉽게 이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모든 술과 관련된 물건을 정리한다.
요리에 들어가는 소주, 그동안 아껴먹으려 모아두었던 양주, 다 먹고 기념으로 남긴 양주병, 소주잔, 맥주잔, 와인잔, 와인 오프너, 탄산수 등 가능한 한 모든 물건을 즉시 쓰레기통에 버린다.

2.
술이 당길 때가 있을 것이다. 왜 무엇 때문인지 반드시 그 이유를 기록하여 원인 분석을 한다. 배고픔, 피로, 스트레스, 무료함, 외로움, 과거 집착, 단순 습관적 등 본인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하여야만 한다.
유혹이 있을 때 단순히 그 욕구만을 충족시켜 주고 술로 대체하지 않는다. 단순 습관적이라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끌어 외부활동을 늘려야만 한다.

3.
술을 먹고 후회했던 일들을 생각해본다.
흥청망청 과소비, 다음날 숙취, 폭력적인 행동, 음주운전, 소지품 분실, 이성 문제, 가족과의 갈등뿐 만 아니라 각자 수많은 후회한 일이 있을 것이다. 모두 정리하여 A4 용지에 적어본다.
다 적었으면 10 회 큰소리로 소리내어 읽은 뒤 과감히 찢어버린다

4.
술로 인해 잃어버린 시간과 세월은 더 이상 미래 값이 될 수 없다.
만약 과거의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면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미래에는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써 내 소중한 시간을 지킬 수 있다는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한다.

5.
실패한다고 해도 작심삼일의 마음으로 다음날 새로운 기분으로 시도한다.
작심삼일의 실패가 연속이어도 좋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기 때문이다.

6.
본인 스스로 조금이라도 정신적 장애가 있다고 판단할 때,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7.
힘들 땐 탄산음료로 대체한다. 본인은 고깃집, 횟집에 가면, 항상 사이다 2 병 씩 미리 주문한다.

8.
술친구와 의도적으로 멀어진다.
술 때문이 아니라 그동안 만난 정 때문에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술의 유혹을 참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술을 완벽하게 끊기 전까지는 자신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 환경이 주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기에 항상 스스로 바꿔 나가야만 한다.

9.
오래된 습관은 단 한 번으로 고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정말 술을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인생에 단 한 번이라도 술을 이겼던 적이 있었는가?
단 한 번이라도 술을 이겨보고 싶다면, 이 쯤에서 쿨하게 놓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