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추
배추는 마땅히 먹을 거 없을 때 요긴하게 쓴다.
잘 씻어서 채반에 물기를 뺀 뒤 생으로 쌈장이나 된장에 찍어먹으면 아삭아삭하고 시원하며 조금은 달달한 게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된장국 끓일 때 배추 하나만 있어도 많은 건더기로 국물의 맛이 더 시원하고 달큼해진다.
한 통을 사놓고 두고두고 양이 생각보다 많아 몇 끼를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겉절이를 담을 수도 있다. 귀찮아서 김치를 사 먹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 먹는 김치 속에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고 만약 짜거나 입맛에 안 맞는다면 처치 곤란하게 된다. 겉절이는 바로 담가 바로 먹는 그 맛이 가장 맛있기에 한 번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2. 귤
지속적으로 주문해서 먹어봐도 실패하지 않은 귤
이 가격에 이 정도로 맛있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귤
바깥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집에 있다 보면 괜히 자꾸만 배가 고프고 주전부리가 생각나곤 한다.
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일주일은 과일 풍년으로 비타민 걱정 따위는 시간낭비다.
영양가 없는 짜거나 달고 값비싼 과자를 먹는 것보다는 비타민도 챙기고 몸에도 좋은 제철 과일 귤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3. 토마토
토마토의 제철은 봄이지만, 한겨울에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에 가성비로 따지자면 단연 최고라 부를만하다.
또한 심장, 폐, 눈, 뼈, 머릿결 등 우리 몸에 너무나도 좋은 성분을 다양하게 지니고 있다.
샐러드나 토마토 주스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간단하게 슬라이스로 썰어 설탕 솔솔 뿌려 먹어도 맛이 좋다.
개인적으로 햄버거나 샌드위치 사이에 끼워 고기와 같이 씹었을 때 식감과 청량감이 더 살아나는 것 같다.
영양가도 많고 가격도 합리적인 토마토를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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